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12월 10일 주주총회에서 비트코인(BTC) 투자 평가에 대한 주주 투표를 진행합니다. 이 제안은 워싱턴 기반의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국립공공정책연구소(NCPPR)가 제출한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산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포함하여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고 주주 가치를 증대시킬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NCPPR의 제안과 그 배경
NCPPR은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에 대한 최상의 헤지 수단"으로 평가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현금 자산의 일부를 비트코인에 투자함으로써 자산 다각화와 주주 가치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주장은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사례를 참고한 것입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채택하여 현재 약 402,10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234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로 인해 회사의 주가는 같은 기간 동안 500% 상승하여 마이크로소프트의 57% 상승률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의 입장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는 이 제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주주들에게도 반대표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사회는 회사의 재무 운영에 있어 안정성이 중요하며, 비트코인과 같은 변동성이 높은 자산은 유동성과 운영 자금 확보에 적합하지 않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재무 부서에서 이미 비트코인을 포함한 다양한 자산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주들의 반응과 시장의 영향
이번 주주총회에서의 투표 결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재무 전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비트코인 투자가 승인된다면, 이는 기업의 자산 다각화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의 비트코인 채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반면, 부결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의 보수적인 재무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결정은 다른 기업들의 비트코인 채택 여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주목받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와 비트코인 시세 현황
2024년 12월 9일 오후 11시 55분(UTC) 기준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442.69달러로 전일 대비 0.88달러(-0.00198%) 하락했습니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의 가격은 99,873달러로 전일 대비 437달러(0.00439%)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비트코인 투자 제안에 대한 주주 투표는 기업의 재무 전략과 암호화폐 시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주주들은 인플레이션 헤지와 자산 다각화의 이점을 고려하면서도, 비트코인의 변동성과 규제 이슈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결정은 마이크로소프트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의 암호화폐 채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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