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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시바 일본 총리 첫 통화, 한일관계에 새바람 불까?

SEONPORT 2025. 6. 1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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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머니투데이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일본 총리와의 통화를 진행했습니다. 통화 상대는 바로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이시바 총리는 일본 내에서도 합리적이고 보수적이면서도, 한국에 대해 비교적 유연한 입장을 취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만큼 이번 한일 정상 간의 첫 대화는 단순한 외교적 의례를 넘어 향후 양국 관계의 변화를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신호탄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시바 총리는 제 취임을 직접 한글로 축하해주신 분"이라며, "양국이 진정한 신뢰 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진 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한글로 직접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외교에서 흔치 않은 모습으로, 단순한 예의 이상의 문화적 존중심리적 거리 좁히기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통화를 통해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그리고 광복 8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해인 만큼, 단순히 과거사 문제에 머무르기보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해나가자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악화되었던 한일 관계를 감안하면, 이번 통화는 대화의 물꼬를 트는 첫 걸음으로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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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는 이날 낮 12시부터 약 25분간 진행되었으며, 도중에 이재명 대통령이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도 포착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대화 이상의 자연스러운 인간적 소통이 있었음을 암시하는 대목입니다. 주목할 점은, 이번 통화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외국 정상과의 통화였고, 시진핑 주석보다 앞섰다는 점입니다. 이는 현 정부가 미국 중심의 외교를 유지하면서도 일본과의 실질 협력 역시 중시하겠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양 정상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 관계를 만들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한미일 3국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지정학적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논의도 함께 이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 부분은 단순히 양자 관계를 넘어서, 북한 이슈나 중국 견제,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등의 문제에 있어서 한일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현실을 반영합니다.

 

특히 이번 통화에서 양측은 당국 간 소통 강화, 국민 간 활발한 교류 촉진을 강조했습니다. 외교란 정부 간 대화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양국 국민의 상호 이해와 문화 교류가 뒷받침되어야 진정한 우호관계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대중 외교의 중요성을 잘 인식한 결과로 보입니다.

 

이미지출처: 머니투데이

 

 

또한 G7 정상회의에서 양국 정상이 직접 만날 가능성도 언급되었습니다. 비록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한일 정상 간 직접 대면이 이루어진다면 이는 단순한 형식 이상의 상징적, 실질적 진전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첫 해외 무대인 G7에서의 외교적 존재감을 어떻게 보여줄지에 대해서도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 대변인은 "이번 통화는 첫 소통으로서, 전체적인 한일 관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 통상적 수준의 대화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참고로 문재인 전 대통령은 25분, 윤석열 전 대통령은 15분간 일본 정상과 통화를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25분 통화는 이례적인 것이 아니라, 그만큼 충분히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대화가 오갔음을 시사합니다.

 

이번 통화가 단순한 시작에 그치지 않고, 양국 간 새로운 협력의 서막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물론 과거사, 경제, 안보 등 수많은 과제가 남아있지만, 지금처럼 서로를 존중하고 열린 자세로 대화에 나선다면 분명 이전과는 다른 한일 관계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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