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 즉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이는 취임 후 세 번째 거부권 행사로, 해당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12일 만에 이루어진 결정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공식 발표를 통해,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같은 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야당이 위헌성이 조금도 해소되지 않은 특검법안을 또다시 일방적으로 처리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이라며 거부권 행사 건의안을 의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전부터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 위헌적이라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11..